“팬데믹에서 뉴욕주 회복시킬 것”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022년 신년연설을 통해 팬데믹으로부터 뉴욕주를 회복시킬 것을 약속했다. 5일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의사당에서 신년 연설을 개최했다. 이는 작년 8월 취임한 주지사의 첫 번째 신년 연설이다. 호컬 주지사는 이미 올 11월로 예정된 주지사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현재까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팬데믹의 종식을 바라고 인플레이션과 자녀 교육으로 걱정하는 뉴욕주민들을 위로하면서,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과 총기폭력을 퇴치하고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기업 및 개인 세금 감면= 19만5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앞서 2018년 처음 시행된 600만명 대상 중산층 세금 감면 조치의 시행을 가속화하고 별도로 2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10억 달러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뉴욕의 농장과 식품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금공제가 신설 또는 확대된다. ◆총기폭력 및 범죄 예방과 대응= 총기폭력과 범죄 대응을 위해서 주·지방 법집행기관에 지원을 강화하고 총기 밀매 단속을 위해 협력하는 등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대중교통= 퀸즈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서비스 ‘인터보로 익스프레스’ 건설이 본격화된다. 이는 퀸즈 엘름허스트·잭슨하이츠와 브루클린 선셋파크·부시윅 등을 연결하는 철도 서비스로 최대 17개의 전철·LIRR 노선과 환승 가능해 퀸즈·브루클린 주민들의 일자리 및 교육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및 의료 지원= 교육부문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 복귀를 희망하는 퇴직 교원에게 3만5000달러까지 소득세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의료인력 20% 확대를 위해서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해 예비의료인을 위한 등록금과 의료종사자 유지 보너스를 지급한다. ◆서민주택 공급= 향후 5년간 총 250억 달러를 투입해 10만개의 서민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외식업 지원=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을 돕기 위해 팬데믹 초기 허용됐던 식당·술집 테이크아웃 주류 판매를 영구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 외식업 단체들은 “식당·술집에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이라면서 환영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신년 연설에는 뉴욕주지사의 4년 임기를 최대 2회까지로 제한하고 외부 소득을 금지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주지사 뿐만 아니라 부지사·검찰총장·감사원장 등 모든 선출직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재 뉴욕주는 주지사의 임기제한이 없는 12개주 중 하나다. 장은주 기자뉴욕주 회복 뉴욕주 의사당 외식업 지원 주지사 선거